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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카니발 뽑고나서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언제 하루 시간내어 봉사 좀 해라." 였습니다.

 

무슨 말씀이었는지 의아했는데 이제 그 말씀의 의미를 알았네요.ㅎㅎ;;

 

평일 하루 정도 시간 내어 아버지 모임 인원을 차에 태우고 매운탕 먹으러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날은 '땡땡이' 지요.ㅋㅋ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이 바로 그 '땡땡이' 치는 날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만드신 모임은 총 9분이셨는데요.

 

제 카니발에 저 포함 6명이, 아버지 아반떼에 4명이 타고 총 10명이 두지리 매운탕으로 네비게이션 설정하여 이동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 설정을 보니 비슷한 이름의 업소명이 여러 개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예전부터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합니다만 저는 처음이었네요.

 

갑자기 다른 이야기이지만..

 

뜰채로는 메기 잡아봤지만 낚싯대로는 아직 못잡아봤네요.ㅠ.ㅠ

 

 

 

출발할 때는 이슬비가 내리더니 본결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니 장대비가 쏟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아버지 손님을 여럿 태우고 주행하다 보니 정신집중하여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평일인 월요일 정오인데도 손님이 무척 많고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붐볐네요.

 

주말이나 공휴일은 어쩔껴~~~

 

3명이면 2인분, 4명이면 3인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여 부족하면 어쩔까 생각했지만 정말 부족함 없이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나저나 메기가 이렇게 고기가 부드러웠었나??

 

어르신들 입맛에 딱인 듯 생각되었네요.

 

집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이런 맛은 안나던데..

 

 

 

 

다들 매운탕 드시고 커피 한잔 하며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시길래 "기왕 어려운 걸음 하신 김에 주변 임진각으로 가보시죠?" 라고 제안을 드려 다시 목적지를 임진각으로 설정하고 차량 이동했습니다.

 

저는 드라이브 할 겸 가끔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은 정말 오랫만에 오신 것이라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도착하자마자 오던 비가 멈추고 햇살이 고개를 내밀었네요.

 

잠시 후 다시 더워졌습니다만 그래도 식사 후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사진 설명 : 한국전쟁 당시 장단역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제78호)가 운행하던 경의선 철도를 복원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DMZ 내 장단역 부근에 버려져 있던 레일과 침목을 재활용하여 기찻길을 설치하였습니다.

 

침목 위의 황동 안내판에는 과거 증기기관차 운행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경의선 주요 28개역('임진' 부터 '신의주' 까지)의 역명과 소재지, 임진역부터의 운행거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여기 위에도 올라가 전망 한번 보려고 했는데 일행 중 한 분께서 급한 일이 생겨 올라가 보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총맞은 기차..총알자국 볼 때마다 분단의 현실이 느껴집니다.

 

전쟁이 아닌 휴전, 아직 정신 바짝 차릴 때이지요.

 

 

기차가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 만큼 통일도 저 너머 멀리 있는 듯 합니다.

 

일생에 통일의 순간이 오기나 할런지 원..

 

함께하신 어르신들은 모두 70~80대 이상이시다 보니 기차 보고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드는 듯 보였습니다.

 

 

 

 

사진 설명 :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

 

이 기관차는 한국전쟁 중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이다.

 

2004년 아픈 역사의 증거물로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로 등록된 후 포스코의 지원으로 녹슨 때를 벗겨 내고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의 적극적 의지에 따라 현 위치로 옮겨 전시되고 있다.

 

당시 이 열차를 운전했던 기관사(한준기, 1927)의 증언에 따르면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도중 중공군의 개입으로 황해도 평산군 한포역에서 후진하여 장단역에 도착했을 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 기관차는 1,020여개의 총탄 자국과 휘어진 바퀴는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망향비는 쓸쓸하고 외롭게 세워져 있었네요.

 

돌아오면서 월요일 하루 땡땡이는 쳤지만 아버지나 어르신들에게 나름 뜻깊은 재능봉사(?)를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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