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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학원 강사생활의 추억이 떠올랐다.

 

건설회사 입사로 시작해서 웹프로그래머가 되었던 시절..

 

우연하게 대형 학원의 인터넷사업부 소속으로 입사하고 나서

 

한달만에 부서 해체..

 

짐싸고 있는데 학원 강사로 일해볼 생각 없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학원 원장의 마음에 들었나 보다.

 

이렇게 시작된 10여 년의 학원 강사 생활이었다.

 

 

 초보 강사 시절 때 공부안하는 여학생을 타이르다가

 

뭐에 열이 받으셨는지 학부모가 학원에 찾아왔었다.

 

나 대신 부원장님이 학부모를 잘 설득하여 집에 보낸 후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여긴 교육시설이기 전에 돈 버는 영리단체입니다."

 

이후로 학원생들에게 참 잘해줬단 생각이 든다.

매도 덜 들고..

 

나 하나로 인하여 학원생이 그만 두면 학원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돈벌이 도구로 만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속에서는 교육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비록 학교선생님 보다 못한 학원 강사이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다.

 

 

 

10년 간 일하며 다양한 학생, 다양한 강사, 다양한 학부모 들을 만났다.

 

이런 경험이 지금 와서 컴퓨터 수리 기사로 일함에 있어 서비스정신 확립에 도움이 되었다.

 

간혹 연락이 닿는 제자나 강사들이 나의 근황을 알고 조금 놀라워한다.

 

전혀 관련도 없는 컴퓨터수리점 운영이라니..

 

전보다 돈을 조금 덜 벌때도 있고 더 벌 때도 있지만

 

현재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무엇보다도 마음이 편하다.

(탈모나 흰머리가 그동안 많이 늘었는데 조금 좋아졌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덜하구..)

 

 

 

학원강사 말년(?)에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것 같다.

 

급여는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아내도 조금씩 걱정을 시작했다.

학원 운영이 어려운 것을 알기에 사탐강사였던 내가 직접 실장 자리를 맡아 운영했다.

 

다들 학원에서만 일해봐서인지 영어강사나 수학강사 모두 나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어쩌면 나도 다년 간 학원에서 일해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을지도..

 

그래도 정말 마지막까지 애썼는데..ㅎㅎ

 

생각보다 급여가 많이 밀려 더이상 학원 다니기가 힘들어졌다고 판단하여

 

학원을 그만두고 한달 만에 다니던 입시학원도 폐업을 하게 되었다.

 

결국 받아내지 못한 급여는 체당금제도의 도움으로 일부 받아내긴 했지만

 

스트레스도 상당했었던 것 같다.

(원장에게 민, 형사 소송을 제기했던 나였다.)

 

 

10년 간의 학원강사 경력이 조금 좋지 않게 끝나버린 것 같아 지금도 아쉽다.

 

하지만 위에 쓴 것 처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어 후회하진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에게 컴퓨터와 노트북 관리에 관하여 설명드릴 때 너무나 만족들 하시니깐..ㅎㅎ

 

10년간의 강의력이 어디 가랴..

 

 

방 한 구석에 꽂혀 있는 사탐 관련 서적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갑자기 생각나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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